원세훈 국정원 심리전단 첫 여론조작 대상 노무현 전 대통령
원세훈 전 국가정보원장 취임 직후 국정원이 심리전단을 동원해 나선 사실상 첫 여론조작 대상은 ‘노무현 전 대통령’인 것으로 확인됐다. 또 심리전단이 국정의 주요 고비 때마다 이명박 전 대통령에 대한 긍정적인 여론을 만들기 위해 총동원된 사실도 드러났다.
원 전 국정원장, 노 전 대통령 누리집에 국보법 반대글 대응 활동 지시
2009년 2월12일 취임한 원 전 원장은 업무 파악이 끝난 직후인 3월3일 노 전 대통령이 자신의 누리집(홈페이지) ‘사람사는 세상’에 올린 국가보안법 반대 글에 대한 대응활동을 지시했다.
심리전단, 지시 다음날부터 3월말까지 반박글 800여건 올려 베스트 글 1,2위 선정 보고
지시 다음날부터 심리전단은 포털사이트 ‘다음’과 노 전 대통령이 개설한 토론 사이트 ‘민주주의 2.0’ 등 온라인 사이트에 반박 글을 800여건 올렸고, ‘베스트 글 1·2위에 선정됐다’는 내용도 보고했다.심리전단 보고서가 제출된 시기 등을 보면, 노 전 대통령 발언을 비난하는 대응은 3월 말까지 계속됐다.
원 전 국정원장, 노 전 대통령 서거에 책임이 좌파에 있다는 심리전 대응 지시
그해 5월23일 노 전 대통령이 서거한 직후에도 원 전 원장의 심리전 대응 지시가 내려왔다. 원 전 원장은 ‘노 전 대통령 서거의 책임이 좌파에 있다는 것을 알리라’고 지시했고, 이에 심리전단은 ‘좌파 제압 논리를 개발해 사이버심리전을 전개했다’고 보고한 것으로 확인됐다. 노 전 대통령 서거 이후 당시 검찰 수사의 배후로 지목된 이명박 대통령에 대한 비난 여론이 거세졌던 상황을 의식한 것으로 분석된다.
국정원 보고서에 청와대가 국정원 활동 격려 내용 있어 청와대와 교감으로 여론조작 진행 의혹 사실일 가능성 커
특히 당시 국정원 보고서에 ‘청와대가 국정원 활동에 격려했다’는 내용도 있어, 원 전 원장이 청와대와 교감 아래 여론조작을 진행했다는 의혹이 사실일 가능성이 커졌다. 검찰 수사가 원 전 원장에 대한 추가 조사를 거쳐 이명박 전 대통령과 당시 청와대 관계자들로 이어질지 주목된다.
참 치사한 새끼입니다.
전임 대통령에 대한 끝없는 여론 조작이 심리전단에 대한 첫 업무지시라니...
거기다가 MB와의 교감이 있었다는 사실이 가능성이 큰게 아니라 사실일겁니다. 원 전 국정원장에 대한 조사가 MB까지 죽 연결이 되서 사실 관계가 확실히 밝혀져야만 하는데...
걱정이네요. MB아바타가 다시 신임 국민당 대표가 되었으니 과연 밝힐수가 있을지가 의문입니다. 정의당 제외한 야당들 모두 MB와 관련이 있는 정당입니다.
더불어 민주당과 정의당으로 과연 야 3당의 공세를 막아 낼수가 있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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