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한당, 문재인 대통령 국회 시정연설중 현수막 걸고 홍진호 진상규명 요구
"북 나포어선 7일간 행적 밝혀라!" 1일 오전 문재인 대통령의 국회 시정 연설에 참석한 자유한국당 국회의원들이 들고 있던 현수막의 내용이다. 지난달 21일 나포돼 27일 풀려난 복어잡이 어선 '391흥진호'의 행적이 의심스럽다며 진상규명을 요구한 것이다.
하지만 현재까지 드러난 사실로 볼 때 한국당 의원들은 헛다리를 짚은 것으로 보인다.
홍진호 16일 출항, 한일공동어로 수역에서 조업하다 어획량 부진으로 북한 해역 50마일 이상 침입 21일 오전 1시30분에 북한 경비정에 나포
정부합동조사단 및 해경의 조사 결과 391흥진호는 지난달 16일 출항한 후 대화퇴 어장 한일 공동어로 수역에서 조업하다 어획량이 부진하자 북한 해역 안으로 50마일 이상 침입해 불법 조업을 하던 중 21일 오전 1시30분경 북한 경비정에게 나포됐다.
정부, 21일 오전 10시301분께 홍진호 미귀환 사실 톱오 수색에 나서
정부도 지난달 21일 오후 10시31분께 포항어업통신국이 동해ㆍ포항해경 측에 391흥진호의 미귀환 사실을 통보해 수색에 들어갔다.
해경, 홍진호 실질적 운영자 22일 홍진호와 통화했고 독도 인근에서 조업 중이며 안전상 이상 없다고 답변 들어
그러나 해경 측은 391흥진호의 실질적 운영자인 前 선장에게 흥진호의 행방을 탐문했지만 "22일 오전8시20분께 흥진호와 통화했는데 독도 북동 170해리 위치에서 조업 중이며 안전상 이상이 없다"며 경비세력 투입도 원하지 않는다는 답변을 들었다.
해경 25일 이후에서야 조난 가능성 우려 대폭적 수색과 러시아ㆍ일본ㆍ중국 측에 수색 협조 요청
해경은 전 선장의 말만 믿고 있다가 25일 이후가 되서야 조난 가능성을 우려해 함정 6척ㆍ항공기 2척 등으로 수색 세력을 대폭 늘리고 러시아ㆍ일본ㆍ중국 측에도 수색 협조 요청을 강화하는 등 적극적인 수색에 나섰다.
26일이 되어서야 前 선장은 20일 오후10~11시께 최종 통화를 했고, 해경 탐문땐 391흥진호가 러시아 해역 쪽으로 들어가 불법 조업을 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알리면 안 될 것 같아서 거짓말을 했다는 것이다.
해경 27일 청와대로부터 피납 사실 통보받아
뒤통수를 맞은 해경은 27일 오전 6시52분께 청와대로부터 "방송을 보니 어선이 피랍됐더라"는 사실을 통보받고 나서야 391흥진호의 피랍 사실을 확인할 수 있었다.
결국 불법 조업한 홍진호에 대하여 전 선장이 거짓말해서 사태를 키운겁니다.
소위 좋아하느 팩트는 불법조업과 거짓말때문에 사건이 일파만파...
자한당도 간단하게 확인을 할수가 있었던 문제 같은데 이걸 대통령이 국회에서 시정연설하는 중에 불법 현수막을 걸면서까지 할 일은 아니였던것 같은데 조그마한 꼬투리라도 잡으면 확대포장해서 나라를 뒤집어야 속이 시원한가 봅니다.
자한당도 문제지만 해경과 국방부도 책임을 피할수가 없을겁니다. 홍진호가 북한 함선이라면 어떤 결과가 초래 될지 고민을 해봤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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