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또 다른 생각들

“새누리 의원, 박헌영에게 태블릿PC 위증하라 지시” 김포그니 기자 pognee@joongang.co.kr“최순실, 박 대통령과 통화서 서청원 밀어야 한다 말해” 최순실씨의 동업자였던 고영태(40)씨가 월간중앙과 11시간에 걸쳐 단독 인터뷰를 했다. 그는 인터뷰에서 최씨가 새누리당 대표 선출 과정(2014년 7월 전당대회)에 개입한 것으로 보이는 정황을 언급했다. 그는 전당대회 전 최씨가 박근혜 대통령과의 통화에서 “서청원을 밀어야 한다”는 취지로 말한 것을 직접 들었다고 했다. 당시 전당대회에는 서 의원과 김무성 전 대표가 출마했다. 고씨는 “최씨가 존댓말을 썼지만 내용은 지시에 가까웠다는 느낌을 받았다”고도 했다. 예컨대 “그렇게 하는 게 좋겠어요”라는 최씨의 말이 지시의 뉘앙스였다는 것이다. 고영태씨는 현 정권 ‘비선 실세’로 국정 농단의 주역이 된 .. 더보기
비선 실세 잡는 ‘랜선 실세’ 글=최승욱 고승혁 기자 applesu@kmib.co.kr, 그래픽=공희정 기자 국회 ‘최순실 청문회’가 핵심 증인의 출석 거부와 ‘모르쇠 답변’으로 ‘맹탕 청문회’가 되어가자 시민들이 직접 참여해 청문회를 이끌고 있다.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피어난 ‘230만 촛불민심’이 청문회장에서도 직접민주주의 형태로 발현되는 것이다. 이른바 ‘랜선 실세’로 불리는 시민들은 문자메시지, SNS를 이용해 국정조사특위 위원들에게 직접 제보하며 사실상 청문회를 주도했다는 평가도 나온다. ‘랜선 실세’란 인터넷망(랜·LAN)과 휴대전화를 이용해 국회의원들에게 제보 등을 전달해 성과를 올리는 시민들을 뜻하는 신조어로 최근 논란이 된 ‘비선 실세’에 빗댄 용어다. 국회 최순실 국정조사특위의 1∼4차 청문회에서는 시민들이 ‘청문회 .. 더보기
'그것이 알고싶다' 신동욱 총재 "박용철에 목숨 위협 받아..." 방송 후 고향집 자객 의심 '그것이 알고싶다' 박용철와 박용수의 죽음에 배후가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17일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싶다'에서는 지난 2011년 발생한 대통령 5촌간의 살인사건에 대해 조명했다. 당시 박근혜 한나라당 대표의 5촌 조카였던 박용철 씨는 9월 6일 새벽 북한산 주차장에서 시체로 발견됐다. 용의자로 지목된 박용철의 사촌형 박용수 씨는 사건 현장으로부터 3KM 떨어진 북한산 중턱에서 목을 매 숨진 채 발견됐다. '그것이 알고싶다 박용철' 편에 출연한 공화당 신동욱 총재가 '자객 공포'를 호소했다. 신동욱 총재는 18일 자신의 SNS에 "또 죽이려 자객을 보냈는지, 아님 사찰을 한 것인지, 어제 고향 집에 생뚱맞게 정체불명의 남자 2명이 나타나 우리 가족을 불안에 떨게 한 이유는 뭘까. 납치해 세 번째.. 더보기
8차 촛불집회에 전국 77만 명 촛불 들었다…박사모도 맞불집회 탄핵 가결 이후 두 번째 주말 '박근혜 대통령 퇴진'을 외치는 시민들의 목소리는 여전히 광장을 가득 메웠다. 촛불집회를 주최하는 1,500여개 시민단체 연대체 '박근혜정권퇴진비상국민행동(퇴진행동)'에 따르면 지난 17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제 8차 촛불집회'에 65만여 명이 참여했다. 부산 5만명, 광주 3만명 등 지방 촛불집회까지 더하면 이날 전국에서 촛불을 든 시민 수는 77만 여명에 달한다. 박 대통령에 대한 특검 수사와 헌법재판소의 탄핵 심리 준비가 한창인 가운데 열린 이번 촛불집회에서 시민들은 '박근혜 대통령 퇴진' 뿐만 아니라 '헌재 조기탄핵', '황교안 사퇴'등을 외쳤다. 대규모 행진도 청와대와 헌재, 총리공관으로 나뉘면서 이런 요구가 그대로 반영되는 흐름을 보였다. 촛불집회에서 연단.. 더보기
"박사모 따위가 '아름다운 강산' 불러선 안돼" 화난 신대철 그룹 '시나위'의 기타리스트 신대철(49)이 박사모와 보수단체에 대한 불편한 심경을 드러냈다. 신대철은 17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TV 보다가 너무 기가찬 광경을 봤다. 안국역 앞에서 친박 단체들 집회하고 있는데 이 자들이 '아름다운 강산'을 부르고 있었다”며 “참으로 어이가 없다”고 글을 올렸다. 그러면서 “아름다운 강산의 가사를 잘 살펴보면 교묘한 메시지가 숨어있다"며 "다른 의견은 철저히 배격됐던 시대의 외침으로 어쩌면 아고라 민주주의의 실현을 꿈꾼 것”이었다고 설명했다. 끝으로 신대철은 “그러므로 박사모, 어버이(연합) 따위가 불러서는 안 된다”고 주장하며 “촛불집회 집행부는 나를 섭외하라. 내가 제대로 된 버전으로 연주 하겠다”고 말했다. 신대철의 글을 본 박근혜정권 퇴진 비상국민행동 관계.. 더보기
내년 미국 금리인상, 세 가지 변수가 결정한다 미국 중앙은행(Fed)이 시사한 대로 내년에 기준금리를 세 차례 올릴 수 있을지 회의론이 일고 있다.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의사결정 구도 변화, 차기 도널드 트럼프 정부의 불투명한 경기부양책, 고금리와 강달러에 따른 역풍이 걸림돌로 작용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비둘기파’ 대폭 보강되는 FOMC 로이터통신은 내년 FOMC 회의에서 새로 의결권을 갖는 네 명의 지역 연방은행 총재에 경기 부양과 금융시장 안정을 중시하는 비둘기파가 대거 포진하게 된다고 보도했다. 찰스 에번스 시카고연방은행 총재를 비롯해 로버트 카플란(댈러스), 닐 카시카리(미니애폴리스) 등 대표적인 ‘비둘기파’ 3명이 새로 합류한다. 반면 지난 9월 FOMC 회의에서 금리인상을 주장하면서 동결에 반대표를 던진 에스더 조.. 더보기
김진태 우리도 백만 모일 수 있다, 새누리당 김진태 의원이 박근혜 대통령 탄핵 반대 집회 참석을 예고했다. 김진태 의원은 지난 16일 자신의 트위터에 “내일 탄핵반대 애국집회에 저도 참석합니다.”라는 글을 게재했다. 이어 그는 “이 추위에 고생하실 분들을 생각하니 가만있을 수가 없군요. 머릿수 하나라도 보태야겠습니다.”라고 말했다. 또, “우리도 백만 모일 수 있습니다. 그럼 내일 두 시 광화문에서 만나요!”라고 덧붙였다. 이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par***) 촛불의 열정을 불러일으키는구나.” “(봄봄이) 아직도 정신 못 차렸다.” “(제로) 뭘 하든 말 하지 말고 하세요.” “(gim***) 열 받아 집회참석하게 만들려는 촛불집회 활성화조치인가?”등의 반응을 보였다. 이거 복지정책입니까? 아님 경기부양입니까? 아마 100만명이야 .. 더보기
국정 역사교과서 철회해도 '건국절' 남는다 역사교과서 국정화에 대해 교육부가 '강행' 입장에서 '모든 가능성을 보겠다'며 한발 물러선 상태입니다. 그런데 국정화를 지금 철회해도 건국절 등 논란이 된 핵심 내용은 검정교과서에도 그대로 남는다고 합니다. 현재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내후년부터 적용될 8차 교육과정에 따른 검정교과서를 심사중입니다. 심사 대상에는 교과서와 함께 역사적 사실을 지도로 표현해주는 역사부도가 포함돼 있습니다. 미래엔 비상교육 동아출판 등 출판사 6곳이 심사본을 제출했는데, 지난달 나온 국정 교과서와 마찬가지로 1948년을 '대한민국 수립'이라고 서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여기서 교육부 지침이란 지난 10월 발표된 개정 교육과정 편찬기준입니다. 이때문에 국정화를 폐지한다고 해도 편찬기준은 그대로 남아 내후년 검정교과서에까지 영향.. 더보기
농심 “라면값 5.5% 인상할 것”…생활 물가 ‘비상’ 맥주, 빵, 달걀에 이어 라면값까지 오를 전망이다. 농심은 라면 권장 소비자 가격을 평균 5.5% 인상한다고 밝혔다. 인상 품목(브랜드)은 전체 28개 가운데 18개며, 조정된 가격은 오는 20일부터 적용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신라면은 780 원에서 830 원으로, 너구리는 850 원에서 900 원으로, 짜파게티는 900 원에서 950 원으로 각각 오른다. 농심은 이번 가격 조정이 지난 2011년 11월 이후 5년 1개월 만의 인상으로, 비용 부담 압력 때문에 불가피했다고 강조했다. 앞서 지난달 1일 오비맥주는 카스, 프리미어OB, 카프리 등 주요 품목의 출고가를 평균 6% 올렸다. 이에 따라 대표 제품인 카스 병맥주의 경우 500㎖ 기준 출고가가 1천81.99 원에서 1천147원으로 65.01 원 올.. 더보기
與 원내대표 경선 '친박' 승리…집단탈당·분당 위기 고조 '친박' 원내대표 당선에 이정현 '웃음꽃' (서울=연합뉴스) 이정훈 기자 = 새누리당 신임 원내대표에 친박(친박근혜)계 후보인 충청권 4선(選)의 정우택(청주 상당) 의원이 16일 당선됐다. 원내대표 러닝메이트인 정책위의장은 수도권 출신 재선인 이현재(경기 하남) 의원으로 결정됐다. 사진은 이날 국회에서 원내대표 경선이 치러진 의원총회에서 이정현 대표(오른쪽)와 정진석 원내대표가 개표 도중 웃음짓는 모습. (서울=연합뉴스) 이승관 류미나 기자 = 새누리당 신임 원내대표에 친박(친박근혜)계 후보인 충청권 4선(選)의 정우택(청주 상당) 의원이 16일 당선됐다. 원내대표 러닝메이트인 정책위의장은 수도권 출신 재선인 이현재(경기 하남) 의원으로 결정됐다. 박근혜 대통령 탄핵소추안의 국회 본회의 가결 이후 당 .. 더보기